한국-파나마 정상회담… “자원·인프라 협력 강화”
입력 2010-10-20 21:42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빈 방한 중인 리카르도 알베르토 마르티넬리 베로칼 파나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과 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 확장을 비롯해 지하철, 철도, 다목적댐 건설 등 파나마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나마 정상으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광업법을 조속히 개정해 한국의 광물자원공사 등이 동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공식 서명했으며, 이와 별도로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해운청은 해상 교역량 증대를 위한 협력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