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별세

입력 2010-10-20 21:16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이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고인은 인송 설경동 창업주의 4남으로 1983년부터 대한제당 경영을 맡았다. IMF 외환위기를 무감원, 무감봉, 무분규의 ‘3무 경영’으로 극복해 2003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9년 5월부터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를 맡았고 한국무역협회와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한국학술연구원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국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박선영씨와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장례는 22일 오전 경기도 안성 새사람선교회 빛의 동산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진다(02-30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