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트베이트 총무 10월 23∼28일 방한… 부산 총회 개최 관련 교계·정부와 협의
입력 2010-10-20 18:20
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픽셰 트베이트(사진) 총무가 오는 23∼28일 방한한다. 2013년 부산 총회를 앞두고 회원 교단을 방문하고 총회 개최 예정지를 답사하기 위해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0일 “2013년 총회 준비 단계에서 한국 정부 및 교회와 협의하기 위해 트베이트 총무가 방한한다”며 세부 일정을 밝혔다. 트베이트 총무는 방한 기간 문화체육관광부 박선규 제2차관, 기독 국회의원들, 부산 벡스코(BEXCO) 대표 등을 만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예수교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한성공회 등 회원 교단 총회를 방문한다.
눈에 띄는 것은 오순절교회 대표들과의 만남이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측 이영훈 총회장, 기하성 박성배 총회장, 기하성 통합 측 최성규 총회장 등과 함께 WCC 부산 총회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NCCK 관계자는 “트베이트 총무는 전 세계적으로 WCC와 거리를 두고 있는 오순절 교회들과 달리 한국의 기하성이 WCC 부산 총회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데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자간담회와 에큐메니컬 분야 활동가들과의 만남,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부평감리교회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돌아간다. 이번 방문에는 총회 준비 실무단 마틴 로브라 의장과 세계와선교국 금주섭 국장, 아시아담당국 김동성 국장 등이 동행한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