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옥문을 연 기도
입력 2010-10-20 17:45
찬송 :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365장(통 4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2장 1∼12절
말씀 : 브루스 윌킨스의 책 ‘야베스의 기도’에 소개되는 내용입니다. 존이라고 하는 성도가 입신을 해서 천국에 갔더니 말 그대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한 건물 안에 들어갔더니 거기는 선반이 가득하고 선반에는 많은 상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상자마다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존이 궁금하여 자기 이름이 적혀 있는 상자를 열어보았더니 놀랍게도 자기가 평소에 이루었으면 하던 것들이 그 상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안내하던 베드로가 성도들이 기도할 때마다 선물로 주려고 예비해놓은 것인데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에 보관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존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은 지금 빈털터리로 살고 있는데 천국에는 자기를 위해 이렇게 놀라운 선물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선물들을 받게 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강력한 기도의 능력을 오늘 본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안디옥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예루살렘교회를 통하여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이 증거될 때 헤롯왕의 손자인 헤롯 안티파스를 통하여 핍박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잔인한 헤롯은 먼저 야고보 사도를 잡아다가 순교시켰고 베드로도 체포했습니다. 그러나 유월절인 관계로 바로 사형을 집행하지 못하고 감옥에 가두어 두었으며 16명의 군사가 4교대로 철통같이 감시토록 하였습니다.
갑자기 지도자를 빼앗긴 초대교회는 위기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급한 일을 당하면 도움을 줄 사람을 찾든가, 권력자나 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철통같이 경비하는 감옥의 문을 여셨고 베드로를 무사히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옥문을 연 성도들의 기도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째로 그것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입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중심이 담긴, 간절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둘째로 그것은 성도들의 마음을 합한 기도입니다(5·12절). 그들이 기도하던 마가의 다락방은 공동체의 회집장소였고 바로 오늘날의 교회였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합한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위기를 축복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기도의 승리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실이나 가정, 직장에서 위기를 만날 때 초대교회 성도들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