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86 본격 세확대, 세 결사체 '진보행동' 발족

입력 2010-10-20 00:54

민주당 내 80년대 학생운동권 그룹인 486계가 본격적인 세 확대에 나섰다.

운동권 출신 전·현직 의원 모임인 삼수회는 19일 저녁 회동, 내달 중 삼수회를 해체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진보행동’'이라는 새 결사체를 발족키로 의견을 모았다.

486계의 이 같은 시도는 10·3 전당대회에서 이인영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야권의 중심축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모임에는 지도부에 진출한 이인영·김영춘 최고위원과 이철우 수석사무부총장, 조정식 경기도당위원장, 우상호 전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전대 과정에서 단일화에 반발해 경선을 완주했던 최재성 의원 등 일부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