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 현대차에 1250억 중간배당
입력 2010-10-19 21:50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에 12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배당기준일은 10월 31일이다.
현대캐피탈은 2035억원을 배당한다. 지분 56.48%를 보유한 현대자동차는 배당금 1149억원을 받는다. 현대카드는 320억9000만원을 배당해 지분 31.52%를 보유한 현대차는 101억원을 챙긴다.
기아차, 현대커머셜, 현대제철 등 현대차 계열사는 72억600만원을 배당받고, 전략적 제휴사로 현대카드·캐피탈 지분을 각각 43%씩 보유한 GE캐피탈은 1054억7000만원을 받는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다음 달 중순 있을 현대건설 본입찰에서 경쟁하는 상황에서 배당이 이뤄져 ‘실탄’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