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로잔대회서 중국 위한 기도 인도

입력 2010-10-19 17:13


[미션라이프] 국제로잔복음화운동은 18일 저녁을 ‘아시아를 위한 날’로 정하고 박해받는 교회와 종교 자유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0여명의 중국 대표단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기도회에서 4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안타까움으로 기도했다.

중국을 위한 기도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사진)가 인도했다. 오 목사는 이 자리에서 “열방의 많은 나라들을 이 자리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중국의 형제 자매들과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기도하기는 중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능력을 더하시고 용기와 은혜, 지혜를 부어주어 다른 민족에게 복을 나눠주는 통로로 사용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중국서 가져간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공개 처형된 선친의 이야기를 전한 탈북자 신모 양의 간증도 이어졌다.

신양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북한을 품고 계시고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북한까지도 사랑하시는 것을 확신한다”며 “북한을 위해 기도해달라. 북한을 위한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호소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신상목 기자

오정현 목사의 ‘아시아의 날에 드리는 중국을 위한 기도’ 전문

우리의 생명 되시고 산 소망이 되시는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이 시간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열방의 많은 나라들을 이 자리에 모이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 모두가 각 나라들을, 특히 중국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 시간에 중국의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님들을 기도로 올려 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보다 위대하신 하나님이시고, 강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듯이 ‘우리가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확신합니다.

주님, 오늘의 중국교회를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에서 역사 하시는 것이 상기됩니다. 125년 전까지 대한민국 땅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소망도 없고, 아무 바랄 것이 없는 나라였습니다만 하나님께서 그런 나라를 사랑 하시사 오늘에는 전 인구의 약 20% 인 1000만 명의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을 삼아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한 민족을 높이 들어서 세계 전역에 걸쳐 214국에 2만 2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 하는 선교강국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민족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한국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 시간에 기도하옵기는 하나님께서 동일의 축복을 중국에게 주시사, 다른 민족에게 복을 나눠 주는 통로로 중국을 사용하여 주옵소서.

중국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갑절을 부어 주옵소서.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중국 교회를 사용하셔서 특별히 북한을 비롯한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에 축복을 나눠 주는 복을 주옵소서.

이곳 로잔 대회에 모인 모든 지도자님들의 마음을 생각을 모아 주셔서 우리가 소외 당하고,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사역할 수 있는 소명의 부름이 날마다 더 불타게 하옵소서.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 15:58)

우리의 생명 되시고 산 소망이 되시는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