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혁신학교 신청… 90개교 중 절반이 초등교

입력 2010-10-19 17:42

전북도내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 초등학교에서는 호응도가 높은 반면 중·고교에서는 호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혁신학교에 대한 희망 가수요 조사 결과 초등학교 48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15개교 등 모두 90개교에서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고교의 경우 순수 인문계고는 몇 곳 되지 않고 전통문화고나 대안학교, 공업계고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지역 인문계 고교는 단 한 군데도 신청하지 않았다. 중학교의 경우도 전주와 군산이 각 3개교, 익산에서 2개교만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 정읍이 각 10개교로 가장 많았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0일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다음달 초 운영 계획서를 받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먼저 10개교를 지정하고 내년 하반기 5개교를 추가 지정하는 등 2014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혁신학교로 지정받으면 4년간 유지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