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권한’ 차기 광주시립미술관장 관심 집중

입력 2010-10-19 17:43

문화수도 광주의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2지방선거로 당선된 민선5기 강운태시장이 ‘창조적 문화도시’를 표방한데다 세계적 미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 등을 좌지우지할 막강한 권한을 최장 임기 5년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11월12일 임기 만료를 앞둔 광주시립미술관장을 새로 선임하기 위한 채용공고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9명으로 구성된 시 인사위원회가 지방계약직 가급인 광주시립미술관장에 대해 채용 기준과 자격 요건 등을 심의한 뒤 면접 과정을 거쳐 임용한다.

연봉 6800만 상당에 일반직 공무원 4급 대우를 받는 미술관장은 예향 광주의 미술계를 대표하는 상징성에다 작품구입비 10억여원 등 연간 65억여원의 예산을 총괄·집행한다.

현재 우제길(우제길 미술관 관장), 김선희(전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정윤태(조선대 미대 학장), 정광주(전 광주미협 회장), 채종기(은암 미술관 관장)씨 등이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