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얘들아 운동하면서 살 빼렴”

입력 2010-10-19 22:52

서울시는 19일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비만율이 상승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선진국에서 이미 정규 체육수업에 활용되고 있는 치어리딩, 외발자전거 타기와 함께 소프트테니스, 플로어볼, 킨볼, 핸들러 등 10가지 유형의 스포츠로 구성돼 있다.

플로어볼은 플라스틱 채로 마루에서 하는 하키와 비슷한 운동이고, 핸들러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킨 것이다. 킨볼은 크고 부드러운 공으로 밀고 발로 차며 노는 운동이다.

이들 운동은 놀면서 어린이의 신체활동량을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도록 도와 체력을 향상시킨다. 또 놀이과정에서 사회성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초등학교와 방과후교실 등 20곳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에는 5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어린이 비만을 예방을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중에 어린이비만에 대한 진단 및 관리기준에 대한 표준지침을 개발,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