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G20서 후진국에 개발계획 전수”
입력 2010-10-19 18:27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선진국은 한계가 왔다”면서 “개발도상국이 발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며, (후진국에) 우리의 개발계획을 전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인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의 개발 문제를 우리나라가 주도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역 언론사 사장단 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G20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환율 갈등과 관련, “각자 살려고 보호무역을 하면 세계경제가 다시 어려워지고, 한국은 더 어렵게 된다”며 “환율 문제에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에 대해 “과거 유럽 중심이었던 지배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IMF는 그동안 경제위기가 나면 사후에 지원을 했는데, 금융 위기를 면할 수 있도록 위기 전에 지원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