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공시… 5조원어치 팔아 7788억 남겨
입력 2010-10-19 18:14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5조213억원, 영업이익 778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9%, 11.8%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전 기간을 기준으로 해도 지난 2분기에 이은 2위 실적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지난해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26.4% 늘었다. 일부 제품의 가격이 조정됐지만 차별적 제품 구조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엔화 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친 탓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었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엔 GM볼트와 현대차 소나타 하이브리드 등이 출시되면서 2차 전지의 본격적인 공급확대가 시작돼 안정적인 사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