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당구 어떤게 있나… 캐롬·포켓볼·스누커·잉글리시 빌리아드 4종목 각축

입력 2010-10-19 21:29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펼쳐지는 당구 세부 종목에는 캐롬,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 등 4가지가 있다.

캐롬 중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포함된 것은 캐롬 스리쿠션이다. 이는 큐볼이 두번째 오브젝트볼을 맞추기 전에 세 번 이상의 레일터치(쿠션)를 이뤄야 득점이 인정되는 종목이다. 한국 남성에게는 4가지 종목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포켓볼은 여섯 개의 포켓에 볼을 순서에 맞게 집어넣어 공격권을 이어가다 마지막 볼을 포켓에 집어 넣으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8볼과 9볼이 있다. 8볼은 1부터 15까지 번호가 새겨진 오브젝트볼 중 선수가 솔리드볼(1∼7번)과 스트라이프볼(9∼16번) 중 하나를 선택해 모두 포켓에 넣은 뒤 마지막으로 8번 공을 지정한 포켓에 집어 넣는 것이다. 9볼은 1번부터 9번까지의 오브젝트볼을 반드시 번호순으로 포켓에 넣은 뒤 마지막 9볼을 포켓에 집어 넣으면 한 세트를 이기는 게임이다. 한 선수가 1번부터 8번 볼을 넣고 9번 볼을 못 넣을 경우 상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가고 상대가 9번 볼만 넣으면 승리하게 되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 종목이다.

스누커는 큐볼인 하나의 백색 공과 15개의 적색 공, 6개의 색이 다른 공을 포지션에 맞게 배치한 후 각각의 공을 포켓에 넣는 종목이다. 잉글리시 빌리아드는 흰색과 노란색의 큐볼 두 개와 하나의 적색 공을 사용한다. 큐볼을 두 개의 오브젝트볼에 맞히거나 두 개의 오브젝트볼 중 하나의 볼을 포켓에 집어넣으면 득점이 인정되는 게임이다.

인천=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