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전문 ‘IBK연금보험’ 산뜻한 출발

입력 2010-10-18 18:19

국내 최초의 연금 전문 보험사인 IBK연금보험이 출범 한 달여 만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연금 전문성과 각종 특징을 이용해 치열한 국내 보험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IBK연금보험은 지난달 9일 국내 최초의 연금 전문 보험사로 출범한 뒤 이달 14일까지 모두 9730건, 574억원에 달하는 연금상품을 팔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IBK연금보험이 올해 말까지 달성키로 목표했던 696억원의 판매액을 80% 이상 달성한 것이다. 상품별로 보면 IBK즉시연금보험이 34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IBK연금보험이 23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첫손으로 꼽았다. IBK연금보험은 보통 15세 이상 가입이 가능한 기존 연금과 달리 최초로 0세부터 연금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여기에 위험보험료를 없애 타사보다 고객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를 낮췄다. 위험보험료란 사망보험금 등을 주기 위해 필요한 보험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