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감독 대표팀 아시안게임 담금질… 태극전사들 소집 합숙훈련 돌입

입력 2010-10-18 17:58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명의 대표 선수 중 16명을 먼저 소집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당초 24일 소집될 예정이었지만 프로축구 구단들의 협조로 18일로 소집 일자를 앞당겼다.

해외파 중에는 박주영(AS 모나코), 기성용(셀틱), 김영권(FC 도쿄)이 일찍 합류하지 못했지만 김민우(사간도스), 김보경(오이타), 조영철(니가타) 등은 먼저 합류했다. 국내파 중에서는 홍철(성남 일화)이 20일 열리는 2010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마치고 합류하게 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활약할 선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대표팀의 목표는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한국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지만 1986년 안방에서 치러진 대회 이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한국은 다음달 8일 북한을 시작으로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마무리한 후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5일 광저우에 입성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