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19 아시아 우승
입력 2010-10-18 00:24
북한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북한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정일관의 활약으로 호주를 3대 2로 꺾었다. 북한은 이로써 2006년 인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2-2로 맞서던 후반 44분 프리킥 공격 때 호주 골키퍼가 잡다 놓쳐 뒤로 흘린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 기다리고 있던 정일관이 오른발로 가볍게 툭 차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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