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 주도하자”… LG전자 신임 본부장들 역량강화·도전 의지

입력 2010-10-17 18:43


LG전자의 신임 본부장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LG전자는 권희원 홈 엔터테인먼트(HE), 박종석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이 지난 14일 본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제품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며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자”고 독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일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 공식 취임한 구본준 부회장은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휴대전화와 TV 부문 본부장을 모두 교체했다.

권 본부장은 “빠른 의사결정과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주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품질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 강화와 부품, 소재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투자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업무분야에서 ‘스피드’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협력, 신뢰, 책임을 기반으로 한 ‘우리(We)’ 문화에 강조점을 뒀다. 박 본부장은 “전 구성원이 다 함께 몰입하고 고객의 요구에 완벽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서를 갖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앞당기자”며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면서 하드웨어 성능의 우위를 확고히 하고 콘텐츠 및 서비스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패러다임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많은 도전과제들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 변화를 주도해 가자”고 당부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