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단신] ‘호두까기 인형’ 하이라이트 음반 국내 출시 外

입력 2010-10-17 17:30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지 인형’ 하이라이트 음반이 국내에 출시됐다.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한 래틀이지만 차이코프스키를 녹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은 2009년 연말 녹음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유의 유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가 돋보인다. 1막 ‘눈송이의 왈츠’에서는 리베라 소년합창단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서울시무용단(단장 임이조)은 11월 5∼6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사미인곡(思美人曲)’을 선보인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사미인곡’은 송강 정철이 겪었던 조선시대의 역사적인 사건과 기생 진옥과의 사랑, 그의 작품에 묘사된 내용 등을 춤사위로 표현한다. 정철의 시와 아름다운 노래, 현대적으로 재창작 된 궁중무용 그리고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민란과 동서인의 대립, 일본도깨비춤 등 다양한 춤들을 선보인다(02-399-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