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5부제 100% 참여 땐 2020년까지 경제효과 36조

입력 2010-10-17 18:43

승용차 5부제가 전국적으로 이뤄지면 2020년까지 36조원의 경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수송부문 에너지효율 정책의 경제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승용차 자율요일제가 시행돼 100% 참여가 이뤄지면 2020년까지 36조원(누적)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이는 자동차 연비 개선이나 경차 사용 확대 정책보다도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동차의 평균 연비가 1% 높아지면 2020년까지 1800억여원, 5% 개선되면 같은 기간 8832억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차가 우리나라 소형차 연간 판매량의 10%를 대체할 경우, 2020년까지 1087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30%에 이르면 3배가 넘는 3261억원까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