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후쿠오카 여객선 해상서 고장 회항 소동
입력 2010-10-17 18:48
부산항∼일본 후쿠오카 하카다항을 운항하는 한·일 정기 고속여객선 ‘코비3호’(160t급)가 해상에서 고장을 일으켜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부산해양항만청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본 근해에서 장비 고장으로 회항소동을 빚은 코비3호 승객 160명이 이날 다른 선박 3편으로 나뉘어 부산에 도착했다.
앞서 코비3호는 16일 오후 2시쯤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우고 하카다항을 출항해 부산으로 항해하던 중 일본 근해에서 뱃머리 부분에 있는 유압조향장치 연결핀이 고장을 일으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안내를 받아 하카다항으로 회항했다.
부산해경은 코비3호가 부산항에 도착하는 대로 사고경위를 가릴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