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박테리아 환자 2명 또 사망
입력 2010-10-17 18:07
일본에서 또 ‘슈퍼 박테리아’ 다제내성녹농균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일본 언론은 17일 미에(三重)현의 현립종합의료센터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녹농균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의료센터에서는 지난달 17일 폐렴으로 입원했던 70대 남성이 다제내성균이 검출된 후 이달 4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어 지난 14일 폐렴으로 입원했던 70대 여성도 다제내성균이 검출됐고, 이튿날 폐혈증에 따른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의료센터는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다제내성균에 감염돼 숨지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다제내성균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