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어느 한때

입력 2010-10-17 17:44

조은(1960~ )

나는 모래알을 땀방울처럼 떨어뜨리며

소실점을 보고 있다

내 몸의 모래를 쓸어낸들

내 몸에 물을 양동이로 부어준들

이곳은

사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