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EBS 교재 활용 마무리 훈련

입력 2010-10-15 18:12

11월 18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마지막 한 달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했느냐에 따라 실제 수능에서 큰 점수차가 난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수능의 가장 특징은 수능 문항의 70%를 EBS 수능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의 조언도 EBS 강의와 교재 활용법에 집중됐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시험을 한 달 앞둔 현 시점에서 EBS 교재를 활용해 마무리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EBS 교재의 지문 내용을 숙지하고 EBS 문제가 어떤 유형으로 변형돼서 출제될지 염두에 두고 공부하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EBS 교재에서 틀렸던 문제를 따로 정리해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정도는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영역별 문제를 실제 수능 시험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시간 안배 등을 체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신 있는 과목보다 자신이 없는 과목에 시간을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취약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언어영역의 경우 문학 문항이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서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서를 통한 마무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너무 쉬운 문제집은 피하고 고난도 문항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유형에 큰 변화 없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사회탐구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으며 올해 이슈가 됐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는 그림·도표·그래프 등을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이어서 그래픽 자료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달 남은 기간 동안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은 수험생의 기본이다. 특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밤을 새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