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택 체육공단 이사장 취임… 체육시민연대 “임명 철회”
입력 2010-10-15 17:53
하나회 소속 육군 소장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켰던 정정택(66)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가 15일 제10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통과 현장을 중요시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유도하겠다”며 “스포츠를 통해 국격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체육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체육계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가 또 일어났다. 정 이사장이 체육 분야 전문성은 커녕 체육 분야와 관련된 단 한건의 업적이나 활동도 없다”고 지적한 뒤 이명박 정부에 대해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