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개헌 추진 되레 역풍 맞을 것” 홍준표, 정치권 자율 주장
입력 2010-10-15 18:20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현직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해 (성사)된 전례가 없고, 대통령의 개헌 추진 의사는 오히려 역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는 게 맞다”며 “국회의원 대다수는 분권형 대통령제 또는 내각제로 가자는 생각인데, 대통령과 교감 하에 한다면 역풍이 불 것이므로 정치권이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후 국회 개헌특위를 만드는 게 개헌에 이르는 길”이라며 “이번 회기 중 개헌특위를 만들지 못하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