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 무료 세미나’ 여는 심하보 목사

입력 2010-10-15 17:56


“교회를 개척한 지 수년이 지나도 성도 수가 50명에서 100명인 교회가 많습니다. 저희 교회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실천한 결과 현재 은평뉴타운에 2500평 규모의 성전을 짓고 중대형 교회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18∼19일 1박2일 동안 서울 진관동 은평제일교회에서 전국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교회 성장 무료 세미나’를 여는 심하보(사진) 목사는 교회 성장의 체험을 혼자만 간직하기 안타까워 무료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 목사는 그동안 12차례 세미나를 개최, 72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교회 성장의 원리와 실제를 알려왔다. 그의 강연 요지는 ‘목회는 이론이 아니다’이다. 그는 “목회자가 최선을 다해 설교를 준비하지 않고 사모와 합심하지 못한다면 교회 성장은 어렵다”면서 “목회자는 반드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 목사는 또 “심방-설교준비-상담으로 이어지는 목회사역을 감당하다 보면 세상일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며 “교회 성장을 원하는 목회자는 교회 안 개구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에서 교회 개척과 함께 시작되는 숱한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담담하게 들려준다. 강연은 사글셋방에서 시작된 은평제일교회가 중대형 교회로 성장하게 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 목사는 ‘배짱으로 목회하라’ ‘교회 안에 개구리가 돼라’ ‘지금은 어려워도’ 등 교회 성장 관련 도서 10여권을 출판했다. 이번 세미나 참가 목회자들에게는 숙식이 무료로 제공된다(02-353-2829).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