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구하라

입력 2010-10-15 17:33


찬송: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느헤미야 1장 4∼7절

말씀: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종종 문제에 부딪힙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자세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문제에 짓눌려서 헤어나지 못하는 소극적인 자세요, 다른 하나는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두 번째 유형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이런 두 번째 유형의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하가야의 아들로 거기서 술 장관의 높은 직위를 얻습니다. 어느 날 그는 사람들을 통하여 예루살렘성의 참혹한 소식을 듣습니다. 그 아름답던 성문들이 훼파되고 소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소식을 접하고 수일 동안 울고 슬퍼하며 하나님께 금식 기도합니다. 그가 기도하는 하나님 그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느헤미야 1장 5절에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라고 느헤미야는 기도합니다. 느헤미야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분 앞에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기도가 응답되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총독으로 임명받아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허물어진 성읍을 다시 세우는 막중한 임무를 감당하는데 그때도 번번이 많은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그때 낙심에 빠진 백성과 관리들을 향하여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느 4:14)고 격려했습니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했던 느헤미야는 주위의 방해와 위협, 비웃음 가운데서도 예루살렘성 재건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고 기도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크신 하나님이십니까, 아니면 작고 무능한 하나님이십니까?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사람에게 세상의 문제는 결코 큰 문제일 수 없습니다.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을 위해서 충성을 다한 참모들을 불러 모아놓고 “그동안 참으로 수고했소. 이제 소원이 있으면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보시오”라고 했습니다. 참모들은 집이나 좋은 말 한 필을 달라든지, 휴가를 달라는 등의 요청들을 합니다. 그중 한 신하가 이런 요청을 하였습니다. “대왕이시여, 대왕께서 정복한 나라 중 하나를 제게 주십시오.” 그때 주위에서 웅성거림이 일어납니다. “정말 알렉산더 대왕이 한 나라를 주겠느냐?” 그러나 알렉산더는 뜻밖에도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나라 하나를 그대에게 주겠소. 그대는 나 알렉산더가 나라라도 하나 뚝 떼어줄 수 있는 큰 사람으로 믿어주었기 때문에 나 역시 이러한 호의를 베푸는 것이요.” 우리도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믿고 기도할 수 있다면, 그분은 우리에게 크고 위대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기도: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자질구레한 문제들로 염려하지 말게 하시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