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입력 2010-10-15 17:34


이사야 30장 18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증거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요 3:16, 요일 4:10).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확증입니다(롬 5:8).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가 고생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애 3:30),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며, 은혜 주시며 평강 주시는 것입니다(민 6:24∼26).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인격을 가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을 닮은 영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십니다(사 30:18).

첫째, 죄지은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눅 15:20). 많은 사람들은 자기 행위가 드러날까 봐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요 3:20∼21). 하나님은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은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다 용서해 주시고 품으십니다(눅 15:21∼24).

둘째, 은혜를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사 30:18). 우리가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매달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사 55:1∼4, 렘 29:11∼13).

셋째,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시 116:1∼2). 성도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언제든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마 7:7∼9).

지난해 3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금요새벽기도회 첫날이 기억납니다.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성령의 역사로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경남 지역 성시화운동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성시화대성회를 비롯해 호주 선교사 묘원이 조성됐고 경남 12개 시·군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창립됐습니다. 또 성시화 중보기도회가 상설됐고 성시화 전도대회, 최근엔 경남 선교 120주년 기념관까지 건립하면서 기도 응답은 계속됐습니다.

넷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복 받을 믿음이 되면 예비하셨던 복을 아낌없이 부어 주십니다(대상 28:5∼7).

다섯째, 우리가 주의 일을 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도는 주의 일을 열심히 하라고 구원시켜 주신 것입니다(딛 2:14). 전도, 선교, 구제와 봉사를 비롯해 우리의 직장과 가정 속에서도 주의 백성으로 일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고 하나님께 맡길 때 어려운 환경을 변화시켜 주시고, 사람도 붙여주시며, 물질과 능력도 공급하십니다. 그래서 기어코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고야 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정말 놀랍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용서하시고, 은혜 주시고, 복 주시고, 응답 주시고, 능력으로 사용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핑계만 대지 말고 회개하여 변화를 받아 믿음과 행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길 바랍니다.



탕자처럼 벌떡 일어나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응답과 축복을 받읍시다. 나를 기다리신 하나님의 축복과 역사하심 속에 귀하게 쓰임 받도록 합시다.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