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 퇴치 위해 국제협력을” 굿네이버스 ‘청소년 리더단’ 서명운동
입력 2010-10-14 18:06
“더 이상 빈곤으로 고통당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도록 도와주세요.”
유엔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앞두고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맞춰 세계 정상들에게 지구촌 빈곤퇴치 달성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전개한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이 주축이 된 이 행사는 올해 새천년개발목표(MDGs·Millenium Development Goals) 선언 10주년을 맞아 약속된 기한인 남은 5년 동안 지구촌 빈곤을 절반으로 줄이자고 다짐했던 10년 전의 약속을 지켜 달라는 전국 서명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굿네이버스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 200여명 학생회장단을 중심으로 전국 5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세계빈곤퇴치의 날이 있는 10월 둘째 주에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세계 정상들이 2000년 만장일치로 빈곤 퇴치를 위해 MDGs 선언을 발표했으나 지난 10년 동안 달성된 목표가 단 하나도 없다. 이번 전국 5만 청소년들의 서명은 지구촌 빈곤퇴치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대국민 서명과 함께 G20 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청소년 리더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중앙여고 학생회장단은 14일 세계빈곤퇴치 달성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G20 위원회에 제출할 서명을 받았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