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지상 대명령

입력 2010-10-14 17:47


찬송 : ‘예수 말씀 하시기를’ 511장(통 2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8장 16~20절


말씀 : 어떤 사람이 장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자본이 없었습니다. 겨우 행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쑥스러워서 ‘물건 사라’는 말이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상인의 말을 따라서 ‘무얼 사시오’ 하면 얼른 자기 상품을 내보이면서 ‘이것도요’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물건을 하나씩 팔게 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지나가는 행인을 불러 세워서 물건을 팔 정도로 유능한 장사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도도 이와 같습니다. 누구나 전도에 대해 부담감을 가집니다. 학식이 있고 사회 경험이 많은 분들도 전도 앞에서는 주눅이 들고 자신감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힘들지만 흉내 내듯이 전도를 하다보면 전도에 용기도 생기고 전도의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예배만 잘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만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교제하고 봉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대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전도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전도는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상 최대의 명령입니다. 거역할 수 없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그래서 전도를 ‘지상 대명령’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그분의 유언과 같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두 번째로 전도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복을 받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전도하는 것입니다. 전도하면 먼저는 내가 복을 받고 내가 작정한 태신자가 복을 받고, 내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전도자의 후손은 하나님이 돌보시고 책임지십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 37:25∼26) 전도하는 교회가 복을 받고, 전도하는 민족이 복을 받습니다. 과거에 선교사를 많이 파송했던 나라들은 지금도 그 나라가 부강하고 번영합니다.

세 번째로 전도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는 자가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있습니다. 생명 없는 자는 생명을 잉태할 수 없습니다. 달걀에도 유정란이 있고 무정란이 있습니다. 유정란과 무정란은 보기에는 흡사하지만 그것은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들만이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전도를 포기한 크리스천이라면 과연 내가 생명이 있는 크리스천인가? 내 안에 주님의 생명, 부활의 생명이 있는가를 심각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음을 잊지 말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의 전도명령에 순종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 목사 (영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