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컵 챔피언십 1R, 최혜정 최혜용 전미정 4언더파 68타 공동선두

입력 2010-10-14 17:38

국내파와 해외파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4일 경기도 여주군 블루헤런 골프장(파72·65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는 국내파들이 판정승을 거뒀다.



해외파 중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전미정(28·진로재팬)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을 뿐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 박세리(33)와 김송희(22), 강수연(34), 김주미(26·이상 하이트) 등은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2008년 이 대회 출전 후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세리는 보기 5개, 버디 2개로 3오버파 75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김송희와 강수연은 공동 44위(2오버파 74파), 김주미는 공동 59위(4오버파 76타)에 처졌다.

반면 2007년 대회 우승자 최혜정(26·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최혜용(20·LIG손해보험)은 전미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24·하이트)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는 상금왕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시즌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 2위 안신애(20·비씨카드)의 대결에서는 안신애(2언더파 70타)가 첫날 양수진(1오버파 73타)에 한발 앞서나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양수자인-파인비치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경기에서는 KPGA 최고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과 교타자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대현과 김대섭은 이날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나란히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