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서 10월15일 배추 3000포기 판매… 3포기 1개망당 9800원 한정
입력 2010-10-14 21:39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일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대관령 고랭지 배추 3000포기를 3포기 1개망당 9800원에 한정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배추가격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평창군과 함께 이번 판매 행사를 준비했다. 배추를 사려면 광화문역 대합실 양쪽 출입구에서 쿠폰을 사서 승강장에 내려가 배추와 교환하면 된다.
공사는 이날 평창군의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 주문 안내문도 배포한다. 택배비를 포함해 유기농 상품 10㎏짜리가 4만5000원, 일반 상품 20㎏짜리가 5만5000원이다.
공사 관계자는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6량에 배추를 나눠싣고 와 3분안에 3000포기를 모두 내리는 ‘007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