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G20기획조정 단장 “G20, 식량문제 비중있게 다룰 것”
입력 2010-10-13 18:28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사진) G20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식량 가격의 변동성 완화 방안은 미국 피츠버그와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논의된 바 있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식량 안보와 관련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인프라 지원기금의 구체적인 용도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단장은 “최근 문제가 되는 식량 가격의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곡물 등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어떻게 규제할지와 식량과 연계된 시장의 규제 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니 덕 영국국제개발부 식량안보 및 농업팀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최근 국제 식량 가격의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농업 부분의 무역 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