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대 ‘한민족 국제학술대회’ 개최… “대홍수 역사적·과학적 입증 가능”

입력 2010-10-13 20:41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한민대학교(총장 조준상)는 최근 제8차 한민족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노아시대 홍수와 방주가 역사적·과학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랏산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발제자들은 과학적 연대와 성경적 연대가 만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홍석 국방대 교수는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들은 퇴적지층의 나이가 노아시대 대격변의 시기와 맞아떨어지고 수많은 지형·지층은 그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과학은 실재하는 수많은 사실과 질서 가운데 일부에 대한 발견에 불과하며 여전히 많은 사실을 이해하기에 역부족”이라며 “따라서 과학의 한계성을 분명히 인정하고 성경의 사실과 과학의 상호관계 속에서 통전적으로 사건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찬 한민대 교수도 “고고학적 발견이 거듭될수록 성경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임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아라랏산에 머물러 있는 노아의 방주를 탐사하는 것은 성경 속에서 삶의 기준을 찾는 사람들에게 부인할 수 없는 실증적 좌표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