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軍 고위급회의, 10월 18∼21일 서울서 개최

입력 2010-10-13 18:37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 27개국 합참의장급 인사들이 서울에 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제13차 아·태지역 군 고위급(CHOD) 회의가 18∼22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로버트 윌러드 미 태평양군사령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국제평화 활동시 민·군 협력, 다국적 계획 증원팀(대규모 자연재해나 급변사태에 대비해 공동으로 구성되는 구조팀) 운영, 해양안보를 위한 국제협력, 녹색성장과 군의 역할 등 4가지 주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일본의 오리키 료이치 통합막료장과 러시아 올레그 살리코프 부총참모장, 영국 조너선 쇼 국제정책보좌관 등 대장급이 참가한다.

CHOD는 아·태지역 다자간 군사협력과 군 고위급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로 홀수년도에는 미국이 단독으로 진행하고, 짝수년도는 역내 국가와 미국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미 공동 주관은 처음이다. 또 러시아와 인도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역대 회의 중 가장 많은 국가가 동참한다.

참가국 대표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경기도 문산 제3땅굴, 평택 2함대를 방문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우조선소, 현대로템, 삼성테크윈 등 방산업체를 견학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