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 인지’ 예산 39% 증액

입력 2010-10-13 18:27

기획재정부는 성(性) 인지(認知) 예산 규모를 올해 7조3000억원에서 내년 10조2000억원으로 39.1% 늘려 국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인지 예산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여성에게도 예산편성 효과가 균형있게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성인지 대상사업 수는 올해 195개에서 내년 245개로 25.6% 늘었고, 대상기관은 29개에서 34개로 17.2% 증가했다. 올해보다 예산규모가 늘어난 사업은 영유아 보육료 지원액이 18.5% 늘어나는 등 보육예산이 늘었고 유격장 여군편의시설 확충사업도 458% 증가했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