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익 2976억

입력 2010-10-13 18:49

현대상선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13일 3분기 매출액 2조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2분기(2조412억원) 대비 8.8%, 영업이익은 2분기(1561억원) 대비 90.7% 급증했다. 특히 이 같은 영업이익은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이었던 2008년 3분기(2149억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3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운임 인상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꼽았다.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은 “창사 이래 처음 3000억원에 육박하는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그룹의 숙원사업인 현대건설 인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