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농아선교 희년기념대회

입력 2010-10-13 13:19


[미션라이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AG) 특수지방회(회장 정휘준 목사)는 10일 충남 청원 진주초대교회(담임목사 전태식)에서 ‘AG 한국농아선교 희년기념대회’(대회장 이우복 목사)를 갖고 출범 50주년을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반세기 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농선교 발전을 기원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AG 특수지방회는 1960년 미국 위문협회(U.S.O) 사무국장 페티 헤니 여사가 최성만 목사와 함께 이 땅에 농교회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현재 전국 43개 농아교회와 60여명의 교역자, 2000여명의 농아 성도들로 성장했다.

박성배(서울 성도순복음교회) AG 총회장은 “이번 희년대회를 통해 AG 농선교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개교회주의에서 출애굽하고 한국 농교회가 하나 되는 데 밑거름이 되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농교회로 우뚝 서자”고 설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희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용서와 화해를 선언했다. 손에 손을 맞잡고 농아 선교협력을 위해 하나되는 만세와 할렐루야 삼창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계 AG 농아선교연합회 초대회장 에모리 K 디벨리 목사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감사예배에 앞서 K. 수화뮤지컬예술단은 ‘마리아마리아’를 공연했다. 이어 기수단이 입장한 뒤, 대회장 이우복(부산 에바다농아교회) 목사가 대표로 희년 대회를 선언했다. 이 목사는 “이번 희년 사업들을 통해 개교회가 변화되고 지방회가 변화되며 나아가 전 세계 농아선교의 귀한 일꾼이 되도록 제2 도약을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용숙 주성 청각장애인교회 목사가 축시를 낭독했고 희년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진 가운데 희망과 평화의 찬양을 부르고 떡케익커팅과 기념 촬영, 리셉션으로 절정에 달했다(agdeaf.org·063-544-6478).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