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LG의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 가지라”

입력 2010-10-12 18:25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12일 임원세미나에서 “LG의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라”며 경영진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 실적을 점검해 보니 몇몇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위축되거나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 왔던 우리의 저력을 믿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면서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해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7월 임원세미나에서도 “어려워진 사업에 조급해하지 말고 조직 전체의 힘을 모아 극복해 가자”고 말한 바 있다.

세미나에서 구 회장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LG 성장의 필수요건임을 유념하고 그간 제시된 방안들이 임시적 대안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진이 현장에서 직접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