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황 前 중앙선관위원장 별세
입력 2010-10-12 18:34
대법원 판사와 헌법위원장을 지낸 주재황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18년 함북 경원 출신으로 42년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한 고인은 해방 후 서울대와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다 50년 검찰로 자리를 옮겼고, 59년 다시 판사로 변신해 서울형사지법원장과 서울민사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68년부터 13년간 대법원 판사 겸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았고 82년 대법원 판사직에서 물러나 88년까지 헌법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욱경 여사와 아들 도형, 딸 빈영, 경빈, 효빈, 현빈, 문빈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6시30분(02-2290-9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