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장생포 돌고래 쇼 보러 오세요

입력 2010-10-12 20:56


울산 남구는 13일부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내 고래수족관에서 매일 4차례 돌고래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고래수족관의 돌고래 3마리(꽃분이, 아롱이, 다롱이)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들여온 뒤 올 1월부터 9개월 가량 훈련을 받았으며 고공점프·악수하기 등 16가지 동작을 보여준다.

보통 돌고래들의 경우 1년 넘게 훈련을 거친 뒤 공연에 투입되지만 고래수족관 내 돌고래들의 습득력이 빨라 올해부터 돌고래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고래생태체험관측은 설명했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이며 관람객이 직접 돌고래를 만져보고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남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동식 객석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돌고래들은 지난 1년간 조련사에게서 많은 기술을 익혔다”며 “고래수족관이 돌고래 쇼장은 아니지만, 돌고래들이 익힌 재주를 관람객에게 보여주려고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