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폭파하겠다” 협박범 8분 만에 검거

입력 2010-10-11 18:23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1개월 앞두고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다. 협박범은 8분 만에 검거됐다.

11일 오전 2시45분쯤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G20 때 코엑스에 폭탄을 터뜨린다”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김모 경사는 테러 위협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협박범이 전화를 끊지 않도록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동시에 긴급 버튼을 눌러 종합지령대에 비상령을 내렸다. 이어 위치추적을 통해 협박범이 서울지하철 불광역 부근 공중전화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출동, 공중전화 부스에 있던 협박범 장모(48)씨를 검거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