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공기업 11곳 작년 후생비 3006억 펑펑

입력 2010-10-12 10:22

금융성 부채만 110조원에 달하는 국토해양부 산하 11개 공기업이 지난해 3000억원에 달하는 복리후생비를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11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분석 의뢰한 ‘공기업 복리후생의 종류 및 예산비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1개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복리후생비 총액은 3006억여원이었다. 가장 많은 곳은 한국감정원으로 1인당 1480만원이나 됐다. 특히 급여성 복리후생비 비중이 61%(1870억여원)나 돼 임금인상 대체수단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종류도 LH공사의 장기근속격려비 여성교통보조비 귀성차량지원비 구내식당보조금 등 91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