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친필 서명 농구공 3억여원에 낙찰

입력 2010-10-11 18:37

9일(현지시간) 마카오에서 열린 대중문화 스타의 기념품 경매 행사에서 마이클 잭슨(사진)의 유품 100여점이 100만 달러(약 11억1800만원) 이상에 낙찰됐다.

잭슨과 마이클 조던의 친필 서명이 들어있는 스폴딩사의 농구공은 29만4000달러(약 3억2800만원)에 팔렸다. 이 농구공은 잭슨이 1992년 뮤직비디오 JAM 촬영 때 이용했었다. 또 잭슨이 95년 앨범 ‘히스토리’의 홍보 비디오를 찍으면서 착용했던 검은 장갑과 팔 보정기는 21만6000달러, 비트잇(Beat It!) 활동 시절에 입었던 재킷은 15만6000달러, 84년 빅토리 투어 콘서트 당시 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갑은 21만9400달러에 각각 낙찰됐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입었던 부르고뉴 벨벳 볼 가운은 남미의 한 박물관이 11만4000달러에 사들였다. 무술의 대가 브루스 리가 그의 유작이자 미완의 작품인 ‘죽음의 게임’ 영화에서 신었던 노란색의 아디다스 운동화도 1만2500달러에 낙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