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시화대회, 2250개 교회 참여 성료
입력 2010-10-11 17:31
‘2010 대전성시화 대회’가 지난 10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거룩하게 하소서, 하나 되게 하소서’란 주제에 맞게 대전시 2250개 교회가 하나 되어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체육관에는 전 교회의 이름을 새겨 플래카드로 내걸었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양각나팔을 불고 기도하는 등 대전 성시화를 위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인중(안산 동산교회) 목사는 ‘대전성시화, 전도입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범죄 없는 도시, 깨끗한 도시를 만들려면 대전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하나 되고, 성도들은 삶 속에서, 일터에서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특히 교회가 연합해 기도할 때 성시화는 이뤄진다”고 선포했다.
이어 진행된 양각나팔 기도의 시간. 체육관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삶을 회개하고, 눈물로 찬양을 불렀다. 성도들은 대전이 더 이상 불신과 분열, 거짓과 이단에 흔들리지 않는 거룩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외치며 기도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대전성시화 대회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닌, 대각성 부흥운동이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대회를 폭발적 부흥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주 성시화 기도회를 열고 준비했다.
대표회장 이영환(한밭제일교회) 목사는 “이번 대회는 대전의 교회들이 범죄 없는 ‘한밭’(대전) 도시를 위해 교파를 초월, 하나의 공동체로 모였다”며 “중·대형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돕고, 그들 교회가 자립하고 부흥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