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 80여개 교회 연합… 10월 16일 주민 섬김 잔치 ‘청예제’
입력 2010-10-11 17:26
충북 괴산군과 증평군 소재 80여개 교회들이 지역주민을 섬기기 위해 하나로 뭉친다. 16일 오후 2시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회 청예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청예제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연합해 준비한 문화행사로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뜻있는 성도와 기업체, 교회 등이 적극 나서서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한다.
청예제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라면 교회들에겐 연합의 기회도 제공되고 있다. 청예제를 처음 기획한 복음의원 이승희 원장은 “교회들은 청예제에 참여하면서 미자립 교회나 작은 교회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청예제는 교회들을 깨워 교회 본래의 사명을 되찾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예제는 특정 교회나 대표자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협력하고 있어 최근 한국교회 안에 확산되고 있는 파트너십의 좋은 모델로도 꼽히고 있다(043-832-7606).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