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거 개선위해 임대주택 500가구 공급

입력 2010-10-11 22:17

서울시가 저소득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 500가구를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주거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평균 보증금은 548만원, 임대료는 월 8만2000원으로 영구임대주택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는 시 소유의 공공주택 중 일부를 저소득계층에게 임대하는 ‘지정공급제도’를 통해 500가구의 아파트를 시범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임대주택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영구임대주택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위주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영구임대주택이 없는 관악(168가구), 양천(60가구), 성북(62가구), 서대문(65가구) 등에 배정된다.

현재 영구임대주택은 강서, 노원, 강남 3개구에 70%이상 몰려있으며 관악 등 17개구엔 영구임대주택이 한 가구도 없는 실정이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