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위험시설물 급증
입력 2010-10-10 22:21
경기도내에 재난위험 건축물과 시설물이 1년 사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D급과 E급으로 판정된 건축물 및 시설물은 지난 8월 말 현재 모두 125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D·E급 시설물 34곳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용제한이 필요한 D급 시설이 122곳, 즉시 사용중지 후 개축이나 보강공사 등이 필요한 E급 시설이 3곳이었다.
시·군별로는 부천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 30곳, 의왕 12곳, 수원 8곳 등의 순이다.
이처럼 위험 시설물이 급증한 것은 15년 전 준공된 1기 신도시 내 건축물 등 올해 정밀안전진단 대상에 포함된 건축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위험 건축물에 대한 예찰 활동과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유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