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국방, 10월 11일 하노이서 회담
입력 2010-10-10 18:47
일본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0일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일본 방위상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이 아세안 및 8개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별도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방장관 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달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사태 여파로 공식적인 인사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 각료급 회동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국가안전국은 9일 군사시설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했던 일본 후지타건설 직원 다카하시 사다무(高橋定)씨를 석방했다. 다카하시씨는 구속 17일 만인 이날 ‘처분 보류(取保候審)’ 조건으로 풀려났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