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명장을 꿈꾸며… 마이스터高 신입생 모집

입력 2010-10-10 18:14

미래의 기술 명장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문을 연 전국 21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11일부터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밝혔다. 마이스터고 입학생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비 일체가 면제되며 우수 학생은 장학금 혜택도 받는다.



학교별 입학전형은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전형을 통해 에너지, 자동차, 모바일, 의료기기, 반도체, 항만물류, 항공, 뉴미디어콘텐츠 등 예비 마이스터(특정 분야의 장인) 3599명이 선발된다. 수도전기공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부산자동차고 수원하이텍고 원주의료고 등 각 지역 마이스터고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다.

마이스터고는 교과성적 반영비율을 최소화(50% 이하)하는 대신 인성요소(출석·봉사), 심층면접(성장가능성·직업적성), 기타 요소(자격증·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탈북자,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도 실시된다. 모든 학교는 기숙사를 운영하며 졸업 후 협약 기업체에 취업해 전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현재 21개 마이스터고가 1050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고 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